대구한의대가 109개 대학이 접수한 비수도권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지정돼 최종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학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한의대는 강점 분야인 한의학의 과학화 ‧ 산업화 ‧ 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첫 번째 제안은 ‘노마드 캠퍼스’를 기반으로 특화 분야 중심의 로컬 캠퍼스 활성화와 함께 해외 대학과 국제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제안은 경북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K-MEDI 산업기반 G 벨트’를 구축하고, 대학 보유기술 ‧ 교육과정 수출로 K-MEDI산업의 글로벌 확산이다.
대구한의대는 앞으로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과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실행계획서에 대한 본 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및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8월에 10개교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본 지정을 위해서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한의학의 글로벌 진출과 지역 발전의 실행계획서를 잘 수립, 좋은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