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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계절관리제 효과 뚜렷 시행 이래 미세먼지 농도 최저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4-11 18:45 게재일 2024-04-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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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역대 최저치인 20㎍/㎥으로 관측돼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보였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정부가 빈번한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과 저공해 조치 등을 총력적으로 펼치는 정책이다.

지난 3월 마무리한 제5차 계절관리제에서 대구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으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9년 31㎍/㎥ 대비 35.5% 개선된 상황이며, 제3차 기간 22㎍/㎥, 제4차 24㎍/㎥보다도 월등히 개선된 수치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미세먼지 좋음(15㎍/㎥이하) 일수’도 51일로, 4차 32일보다 19일 늘어났다.

기상여건을 보면 이 기간 중 강수량은 239㎜로 4차 53.6㎜보다 185.4㎜가 늘었고, 대기정체 일수(일평균 풍속 2m/s 이하)는 55일로 4차 64일보다 9일 줄었다. 주풍향은 미세먼지 주요 유입 요인이 되는 서북서풍으로 4차 서남서풍과 유사한 등 제4차 기간에 비해 유리하게 형성됐으며, 상시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565억 원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펼친 바 있으며, 올해도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등 17개 사업에 48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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