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건설사 등 제출<br/>대구 20개·경북 11개사 포함<br/>대구시 “컨소시엄 적극 지원”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민간참여자 공모에 국내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총 47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특히 민간참여자 공모에 시평(시공능력평가) 20위 내 10개 대형건설사, 시평 100위 내 건설사 6개사, 중소 건설사 31개사 등 총 47개사가 사업참여 의향서(이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최초의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 기부대양여 사업 추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참여 건설사는 지역별로 대구 20개사, 경북 11개사, 서울 6개사, 경기 4개사, 인천 2,개사 대전 1개사, 광주 2개사, 전남 1개사다.
또 시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형 건설사 중 내부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추가적인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시는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참여 계획서(제안서) 제출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1개사 이상 컨소시엄 내 포함돼 있다면,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공공기관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실무협의체를 확대해 산업은행 PF 전문가와 대구은행 금융실무자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실무협의체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5대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및 8대 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관건이다. 47개 건설사 등의 사업참여 의사를 확인함으로써, 신공항 건설 SPC 구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SPC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공모를 통한 민간참여자 구성에도 총력을 다해 대구 미래 100년의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