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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구서 지원 유세..."보수 대구서도 회초리 들어달라"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4-04-04 20:11 게재일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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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역광장서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 모인 가운데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저녁 동대구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심상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저녁 동대구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심상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저녁 지원 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보수지역인 대구에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구역앞 광장에서 5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지역 후보 지원 집중 유세를 통해 “ 국민의힘 내에서 총선 위기론이 터지자 정부·여당이 눈물을 흘리며 읍소 작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희망과 미래가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 이 정부가 3년이나 남은 기간 잘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윤석열 정권에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현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 최초리를 들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들이 무릎 꿇고, 큰절 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를 쓰면서 ‘잘못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할지라도 엎드려 절하는 사과쇼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동정심에 속지 말고 주권 행사를 통해 정권의 역주행과 퇴행을 막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야당 후보들에게도 공평하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4일 동대구역 광장서 집중지원 유세를 하는 이재명 대표. /심상선기자
4일 동대구역 광장서 집중지원 유세를 하는 이재명 대표. /심상선기자

그러면서 “잘못하면 권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날인 4월 10일은 국민이 국민을 거역하는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통보하는 날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단 0.73% 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며 “만일 민주당이 패배해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에 입법까지 좌우해서 온갖 법을 개악시키고 개혁 입법을 막을 것이며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구가 가진 저항정신, 구국정신이 반드시 깨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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