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업 연말까지 26억 투입<br/>간선도로 통행속도·시간 등 제공<br/>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
대구시는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4월부터 지능형교통체계(ITS:In
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축 사업에 나선다.
지능형교통체계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교통시설에 접목한 것으로 도심 주요 도로에 설치돼 구간별 소요시간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도로전광표지판이 대표적 서비스다.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국고 보조예산 6억8천만 원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5억 원, 대구시 자체 재원 14억2천만 원 등 모두 2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를 활용, 긴급공사 진행 내역, 교통사고 발생 사실, 낙하물 발생 사실 등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을 기존 신천대로 상동교∼달서교 구간 이외에 서대구IC인근까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도로가 침수돼 신천동로 등 상습침수 구간으로의 차량 진입이 통제될 경우 시 전역 69개 도로전광표지판(VMS)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우회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운용 효율성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빠른 재난 대응과 교통 통제가 가능토록 한다.
이와 함께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 정보까지 모두 활용하는 국토교통부 ITS국가교통정보센터 빅데이터와도 연계해 교통정보 수집의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 구축으로 교통정보 수집의 사각지대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6차로 이상 모든 도로의 구간별 소요시간, 통행속도, 사고 등의 정보를 도로전광표지판 및 교통종합정보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20개소, 교통상황관제용 CCTV 7개소, 도로전광표지판 1개소, 스마트 횡단보도 2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 수집·제공 체계도 함께 확대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