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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듣고 소통…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3-13 18:36 게재일 2024-03-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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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안동시의회, 이렇게 일했다<br/>&lt;상&gt;문화복지위원회 의정활동 성과
시정 현장 방문에 나선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시정 현장 방문에 나선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참여하고 소통하는 민주의회를 만들기 위해 한분 한분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창의적인 자치의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가치와 의견이 모이는 정책연대의 장으로 만들고, 의원 각자가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한 걸음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안동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안동시의회가 추구하는 의정 목표다. 안동시의회는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안동시의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18명의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을 중심으로 △의회운영원원회 △문화복지원원회 △경제도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 소속돼 있다.

이 중 문화복지원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가 의회 구성의 핵심이며, 이 두 개의 위원회에서 안동시의회 모든 의안과 정책들이 결정된다.

이들 위원회는 제9대 안동시의회 시작과 동시에 안동시를 견제·감시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정책과 조례안, 5분발언, 건의안 등으로 건전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안동시의원 8명 4개실 11개과 등 담당

반려동물 운동장·물놀이시설 확충 등

생활밀착형 조례안 ·집행부 안건 집중

신뢰받는 의회로 발로뛰는 행정 ‘눈길’

 

□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임태섭 의원을 위원장으로 손광영, 김경도, 권기윤, 김정림, 김호석, 안유안, 여주희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안동시 4개실(기획예산실, 종합민원실, 공보감사실, 행정지원실)과 11개과(전통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 문화유산과, 체육새마을과, 유교문화권사업과, 세정과, 회계과, 정보통신과, 사회복지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1개 직속기관(보건소, 보건위생과, 감염병대응과, 건강증진과, 치매안심센터), 4개 사업소(평생학습원, 평생교육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시립도서관, 시립박물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포함) 도산서원관리사무소, 하회마을관리사무소를 담당한다.

 

□ 문화복지원원회 조례안 발의

제9대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개원 후 17개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통해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했다.

또한, 안동시 집행부에서 올라온 안건에 대해서도 그냥 통과시키지 않고,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직접 수정 의결하거나 의회 의견을 붙여 조건부로 의결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심의를 진행했다. 이는 의원 개개인이 집행부 조례 제·개정안의 심사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자치 입법기관 구성원으로서 심도있는 고민·탐구를 바탕으로 민의를 담은 조례를 연구·성안(成案)한 결과다.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조례가 다수 만들어졌다.

특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행정 오류에 대한 질타 대신,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 방향과 행정 운용 방안을 권고하며, 발전적인 조화를 이뤄냈다.

집행부를 대상으로 하는 시정 질의에서는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시민 행복 만족도 증진에 기여하는 지방행정 구현을 주문했다. 여기에 임시회와 정례회에서 개별 의원들은 연이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민들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하며 수준 높은 정책대안 마련과 실시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위원회 활동도 눈길을 끈다. 제9대 의회 개원 후 수시로 주요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지적하는 동시에 의회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집행부와 협의해 시민이 만족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지역 내 환경정화, 복지시설 방문,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추진해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

임태섭, 손광영, 김경도, 권기윤, 김정림, 김호석, 안유안, 여주희.
임태섭, 손광영, 김경도, 권기윤, 김정림, 김호석, 안유안, 여주희.

□ 5분 발언을 통한 의정 활동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소속된 이원 개개인의 활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제9대 의회에서 다양한 5분 발언을 통해 안건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제시된 대안과 안건은 실제로 조례안으로 만들어져 시민 불편을 줄이거나 혜택으로 돌아갔다. 의원 개인별 5분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임태섭 위원장이 총 3번의 5분 발언을 통해 △비반려인과 반려인이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운동장 조성 △낙동강변 어린이 물놀이 시설 확충 △안동 강남초등학교 학교 복합시설 사업을 제안했다.

이어 김정림 부위원장은 총 2번의 5분 발언을 통해 △옥수교에서 수하보 일대 수변 자원을 활용한 안동시 관광산업 발전 방안 △전기차 주차장 충전구역 화재 관련 제도적 보완과 선제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손광영 의원은 △안동시 사회지표조사 개선방안 △지역 현실을 반영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인 시책 방향 △한국정신문화재단의 기능과 운영 방향성에 대한 지역 문화단체들과의 간담회 제안 △미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농업연동센터 구축방안 △안동시 공공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운영방안 △지방재정 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 촉구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간 갈등 해소 방안 등 7번의 5분 발언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김경도 의원은 △전선 지중화 사업과 관련 문제점 제기 및 대안 제시 요구 △안동시의 전략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촉구 △기후 위기 속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호 방안의 필요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수립으로 지방소멸 출구전략 마련 등 4번의 5분 발언으로 안동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기윤 의원은 △장애인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 상시 돌봄 안전망을 형성하고, 부모들과 그 가족들이 ‘돌봄’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주장했다.

김호석 의원은 △안동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시박 퇴치 촉구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 해례본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한글 도시 프로젝트 제안 등 2번의 5분 발언으로 안동의 환경과 농민, 훈민정음해례본의 도시라는 정신문화도시 브랜딩을 주장했다.

여주희 의원은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 △영호루에서 영가대교 남단까지의 경관 재정비 △기후 위기 속 물 관리를 위한 우리의 역할 재고 등 3번의 5분 발언을 통해 안동의 안전한 관광 환경과 문화유산, 수자원을 지키기 위한 시 집행부의 대책을 주문했다.

안유안 의원은 △안동시 산하기관 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제도의 필요성을 언급, 제240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내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조례안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지난 6일 안동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처음으로 안동시 산하기관 기관장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는 효력을 발휘했다.

 

□ 전반기 활동 목표

제9대 의회 전반기는 이제 4개월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 기간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은 비회기 중에도 지역 현안이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주민 간담회, 상담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각오다.

특히,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제도 도입 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시민들께 더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동료의원들이 한 층 더 전문화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임태섭 위원장은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안동시민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곁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겠다”며 “올해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소모적인 갈등은 지양하고 안동시 집행부와 협력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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