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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심 상권 옛 명성 회복” ‘동성로 르네상스’ 본격 추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1-28 19:42 게재일 2024-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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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개분야 13개사업 구상<br/>관광·교통 등 각계 전문가 참여<br/>옛 중앙파출소광장 랜드마크화<br/>버스킹 성지공간 조성 등 논의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26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를 열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4개 분야, 13개 사업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종합적·유기적 추진을 위한 현안사항과 이에 따른 협조사항,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국비 등 사업비 확보, 사업 구체화를 위한 용역 추진,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이하 민관협의회)는 문화관광, 상권, 교통, 도심공간 각 분야의 전문가, 유관기관, 상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추진과제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안 공동 대응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월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캠퍼스타운 시범사업, 버스킹 성지를 위한 공간조성 및 기념행사, 2·28공원의 리뉴얼, 구 중앙파출소 광장의 랜드마크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등 굵직한 사업들이 논의됐다.


문화관광 분과의 안진나 훌라 대표는 ‘동성로만의 공간과 프로그램이 접목되어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는 장기 계획이 필요’, 상권 분과, 성동현 커뮤니티와경제 팀장은 ‘동성로만의 ‘로컬다움’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MZ세대와 관광객이 동성로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 필요’(상권 분과, 성동현 커뮤니티와 경제 팀장), 도심공간 분과, 남정문 도시공원위원회 부위원장은 ‘2·28공원은 접근성, 경관, 밤에도 밝은 공원 3가지 큰 관점에서 리뉴얼이 진행되고 있으며, MZ세대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필요’ 등을 제안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동성로가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이 청년, 시민, 관광객들로 가득 찬 불이 꺼지지 않는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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