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4일‘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모집을 마감한 결과, 100명 모집에 186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는 퇴직교원 38명, 퇴직경찰 55명, 상담 및 청소년 전문가 93명 등이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마련하고, 학교폭력 처리의 전문성 및 공정성을 강화한다.
특히, 학교폭력 접수 시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중립·객관적으로 조사해 사안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뒤 학교폭력 전담기구 및 사례회의·심의위원회 등 관련 회의에 참석해 조사결과를 보고한다. 이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모든 학교에서 활동한다.
시교육청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보고서 작성 및 면담 등 역량평가를 거쳐 다음달 8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3월부터 운영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 돼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은 높이고, 학생들의 관계 회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