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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서 인정받은 ‘경북 농특산물 브랜드’ 인기 지속돼야

허명화 시민기자
등록일 2024-01-16 18:36 게재일 2024-01-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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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마켓에서 구입한 쌀과 가공품. ‘영일만 친구’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다.
포항마켓에서 구입한 쌀과 가공품. ‘영일만 친구’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다.

꾸준한 매출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농특산물 장터인 경북 사이소가 2023년에는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역의 브랜드를 단 농특산물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시대에 경북 도내 각 지자체는 저마다 특색을 가진 브랜드로 지역을 알리고 있다.


포항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에 이어 축산과 수산, 임산물에 ‘영일만 친구’라는 브랜드를 달았다.


포항 고유의 브랜드가 된 영일만 친구는 이 브랜드로 2023년까지 총 6번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1월 30일에 상품 등록을 하고 현재까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일만 친구는 고민 많은 소비자들이 망설임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엄선된 신뢰의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일만 친구라는 이름의 상품들이 여럿인 가운데 특히 겨울철인 지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과메기에도 영일만 친구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강원도에서 과메기를 온라인으로 주문한 정모씨는 “과메기를 20년 전에 남동생이 해병대를 다녀서 포항에서 처음 먹어본 기억이 있다. 포항시 인증 브랜드인 영일만 친구라는 이름의 과메기여서 믿음도 가고 맛이 보장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영일만 친구로 지역 생산물의 고급화된 가치를 표현하고 있는데 포항마켓에서도 영일만 친구라는 코너를 따로 두고 있다.


경주시의 브랜드는 이사금이다. 이사금은 고품질의 경주농산물공동브랜드로 왕을 뜻하는 말로 임금 농산물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경주 이사금 쌀은 2023년 대한민국 쌀페스타에서 K-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이사금 배와 토마토는 물론 농협에서만 파는 이사금 쌀을 구입하며 “건강한 경주 기념품으로 최고”라며 반겼다.


영천은 과일에 스타라는 브랜드명을 붙였다. 복숭아와 포도, 사과 등에 스타를 붙여 과일 하면 영천을 떠올리게 했다. 한우는 별빛이라는 이름이다. 영천시는 매년 여는 영천축제에서 영천별빛명품구이축제와 영천스타과일축제도 함께 열고 있다. 매년 포도가 나오는 시기에는 과일을 판매하는 어디를 가도 영천스타과일을 쉽게 볼 수 있다.


문경새재가 있는 문경시는 ‘새재의 아침’이 브랜드명이다. 지난해 말 ‘문경새재의 아침’이라는 쇼핑몰을 오픈했는데 지역의 특산물인 오미자, 사과 등을 비롯해 지역의 특산물에 꾸준한 홍보를 하고 있다.


대게의 고장이자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영덕은 그 덕에 ‘그래 그리고 영덕’이라는 특산물 공동브랜드를 가지게 되었다. 먹거리 가득한 영덕의 특산물로는 대개와 복숭아, 송이를 들 수 있다. 대게는 택배로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크다. 특히 대게는 통조림으로도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언제나 제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대게는 김치로도 만들어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상주도라는 도시브랜드를 가진 상주는 가공제품 공동브랜드를 ‘자연이 상주’라는 브랜드로 정했다.


상주하면 떠오르는 곶감은 한 번 맛보면 계속 손이 가는 겨울 간식으로 온라인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이처럼 경북 도내는 저마다의 브랜드로 지역의 우수 특산품은 물론 지역의 홍보 효과까지도 함께하고 있다. 고향 장터인 사이소에서는 경북의 다양한 우수 특산물이 온라인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허명화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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