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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올해의 선수’ 대한축구협회 선정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1-03 19:33 게재일 2024-01-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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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사진>가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 남자부 수상자로 호명돼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2010년부터 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이번 남자부 주인공은 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이 투표로 선정했는데, 김민재가 총 137점으로 1위에올라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 2022년 모두 손흥민(토트넘)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던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나폴리에서 뛰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고,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서도 철벽 수비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지난 한 해 A매치 8경기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현 울산) 이후 8년 만이다.

김민재는 “좋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하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둘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은 이번 투표에선 113점을 얻어 김민재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8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초 수상자로 이미 발표됐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도 이날 전달받았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은 국가대표팀의 ‘영건’ 천가람(화천 KSPO)이 차지했다. 천가람은 여자 ‘영플레이어’로 뽑힌 지 1년 만에 생애 첫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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