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첨성대 등 유적 이상무” <br/>경주박물관 문화재도 안전 확인
이날 지진 발생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에서 긴급점검이 이뤄졌다. 국보 첨성대를 포함해 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 미탄사지 삼층석탑, 열암곡 마애불상 등 주요 국가유적을 긴급점검한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자체 국가유산 보관시설(천존고), 월성 등 발굴현장 및 주요 국가유산 보수현장(서악동고분,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긴급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 측은 “향후 이번 경주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국가유산 피해 발생 시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유산 보수정비 인력 투입과 적시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도 이날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이후 긴급점검을 통해 국보 ‘성덕대왕신종’을 포함해 천마총 금관, 고선사 터 삼층석탑, 백률사 약사여래 등 주요 지정 문화재의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