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 진미의 ‘화려한 변신’ 경이로워” 칭찬 릴레이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11-13 19:56 게재일 2023-11-14 7면
스크랩버튼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 행사’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강덕 시장, 김병욱 의원과 국민의 힘 의원들이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 행사’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강덕 시장, 김병욱 의원과 국민의 힘 의원들이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3일 국회에서 열린 본지의 ‘2023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서울 홍보행사’는 행사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과메기와 검은돌장어가 그려내는 ‘포항의 맛’에 흠뻑 취한 자리가 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 행사’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 행사’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과메기 파김치
과메기 파김치


명장 박찬일 셰프 ‘과메기 파김치’ 첫 공개

○…지난해 행사와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보다 명장 박찬일 셰프를 초청해 새로운 과메기와 검은돌장어 요리를 선보인 것이었다. 박 셰프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특산품인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에 흥미를 느껴 흔쾌히 행사를 수락했다. 그는 행사를 준비하는 사전 회의에서도 포항 특산품인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판로와 신메뉴를 고민하는 포항시의 고민을 경청하고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긴 고민 끝에 행사에서 그가 선보인 메뉴들은 단연코 이색적이었다.


우리 주식의 기본인 김치와 과메기를 접합하고자 개발한 ‘과메기 파김치’는 현장에서 레시피·구매처 등 문의가 속출했다. 또 검은돌장어와 과메기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영양 만점의 ‘과메기·돌장어김밥’, MZ세대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서양식 요리 ‘돌장어 토마토소스 스튜’, 위스키나 와인과 곁들일 ‘과메기 카나페’ 등 그의 애정어린 고민이 담겨있는 정성 가득한 요리 모두가 이날 시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과메기 돌장어 김밥
과메기 돌장어 김밥

일품요리 ‘돌장어 토마토소스 스튜’ 입맛 돋네

 


○…박 셰프는 이날 자신이 개발한 메뉴 중 ‘돌장어 토마토소스 스튜’를 간편한 ‘밀키트 형식’으로 제안해 주목받았다. ‘스튜’는 서양요리 중 하나로, 육류나 해산물 등에 버터와 채소, 소스 등을 섞어 푹 끓인 음식이다. 그가 개발한 돌장어 토마토소스 스튜는 토마토 소스를 활용해 기존 해산물 대신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넣고 만든 것으로, 각종 채소와 토마토가 어우러져 토마토의 감칠맛과 채소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바질, 오레가노 같은 향긋한 허브향도 함께 코끝을 자극해 검은돌장어의 비린 맛을 없애고 입맛을 돋웠다. 토마토는 익힐수록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lycopene)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이 좋으므로 스튜로 만들면 돌장어의 단백질과 만나 더할 나위 없는 영양식이 된다.


과메기 쌈 세트
과메기 쌈 세트

바쁘지만 우리 수산물, 놓칠 수 없지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들이 예산 정국 등 바쁜 일정에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김정재·김병욱·강대식·구자근·권영세·김미애·김승수·류성걸·박대출·박성중·서일준·양금희·이철규·유상범·윤두현·임병헌·임이자·정동만·조수진·주호영·최형두·한무경 등 의원(가나다순)들이 참석해 과메기와 검은돌장어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또 정의당 이은주 전 원내대표도 참석해 과메기를 아주 좋아한다고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과메기 카나페
과메기 카나페

모두 한마음으로 ‘과메기·돌장어 사랑’

 


○…이날 모인 의원들은 출신·지역구는 다 달랐으나, 한마음 한뜻으로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많이 찾아달라며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구룡포는 고향의 이웃동네라 늘 애착심을 가지고 있는데, 과메기가 전국으로 유명해지는 것이 정말 보기 좋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알게 됐는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번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괴담으로 우리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정부·여당을 믿고 지혜롭게 헤쳐나가 주신걸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산·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더 보람있게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 행사’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정재 의원, 김기현 대표, 주호영 의원, 박대출 의원이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 행사’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정재 의원, 김기현 대표, 주호영 의원, 박대출 의원이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윤재옥 원내대표는 “해마다 경북매일신문의 과메기 홍보행사에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는 검은돌장어와 함께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특히 대구·경북(TK)의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더 나은 여건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우리 지역구 옆인 포항 특산품이니 당연히 과메기를 잘 알고 있다”라며 “즐겨 먹는 건강식품인 과메기 많이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의원은 “내년에는 ‘과메기 씨가 말라서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더욱 힘쓰자”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의원들도 인삿말을 통해 “포항시 사랑합니다”, “과메기 사랑합니다”, “돌장어 사랑합니다”라며 줄지어 ‘사랑 고백’을 쏟아냈다. 포항 구룡포읍 하정리 출신인 김미애 의원도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과메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