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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경북도 비전 선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09-25 19:50 게재일 2023-09-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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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등 200여명 참석<br/>전문기업 100개 육성 경쟁력 강화<br/>거점별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br/>생활 밀착형 수소에코파크 조성
2023 지방시대 주도 수소 경제 대전환 비전선포식이 25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렸다. 이철우 지사, 이강덕 시장,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수소 경제로의 대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도가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경북도는 25일 포항공대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한국동서발전, 두산퓨어셀, SK에코플랜트, 에프씨아이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지방시대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수소경제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상북도의 미래산업 선도’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3대 추진전략으로 △수소산업 경쟁력 제고 △수소생산·공급 기반 강화 △생활 밀착형 기반 확대로 정하고 15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지역 간 균형 있는 수소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부 전략과제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70개 기업을 유치하고, 수소 전문인력 3천명, 수소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분산에너지원으로 건물 및 산업단지에 연료전지 1GW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수소기술원도 함께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생산·공급 기반 강화 세부 전략과제로는 수소복합터미널 구축, 수소배관망 구축 1천km, 하이브리드 청정수소생산 30MW, 주요 거점별 수소출하센터 및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앞으로 열리게 될 본격적인 미래 수소시대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생활 밀착형 기반 확대 세부 전략과제로 수소도시 조성 10개소, 수소차 보급 1만대, 수소충전소 구축 35기, 국립수소과학관 설립 및 수소에코파크를 조성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수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정수소 생산벨트, 수소 특화지구 조성, 수소전문인재 육성 벨트 등 권역별 맞춤형 수소 생태계도 조성한다.


환동해의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벨트는 ㎏당 3천원의 값싼 수소 생산을 목표로 원전과 재생e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양광 및 풍력, 수력 등 신재생을 활용한 수소 생산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가 에너지 생산거점의 대동맥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지역의 특화된 연료전지 및 수전해 산업을 중심으로 수소 특화지구를 조성해 수소경제 육성의 발판 마련과 함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해 나간다.


특히, 철강·자동차 등 지역 전통산업, 수소 혼소발전,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하여 미래에너지인 청정수소 기반의 산업구조 전환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소 전문인력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에너지산업의 무한 경쟁 시대에 에너지 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 도내 대학과 혁신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에 필요한 인력을 적극 양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소 비전 선포식을 통해 철강·자동차 등 전통산업 재도약과 미래에너지 신산업 선도를 위해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며 “에너지분권 실현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을 경상북도가 반드시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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