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의 4위 성적이 전부였던 성주군은 예선 3게임과 8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고령군에 4대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지난해 우승팀인 예천군에 아쉽게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경태 테니스협회장은 “성주군 테니스협회가 이런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성주군이 테니스에 대한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국비 6억, 군비 14억)을 확보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3면의 전천후 테니스장을 조성, 이번 장마철에도 꾸준한 연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준우승이 테니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전천후 테니스장을 동호인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더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테니스뿐만 아니라 성주군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