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형동 의원 “상수도 누수로 5년간 3조3천억 손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8-17 20:10 게재일 2023-08-18 2면
스크랩버튼
“지방상수도 지원 방안 강구”
5년간 전국 상수도에서 올림픽 규격 수영장(2천500㎥) 139만 3천개를 가득 채울 정도의 깨끗한 물이 새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조3천억 원에 달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정수장에서 송수 이후 급수 사용자 계량기 전까지 수도관 균열 또는 사고 등으로 손실된 수량은 34억8천300만㎥이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원가 기준으로 손실액을 환산하면 총 3조2천894억 원으로 매년 평균 6천579억 원어치 물이 사라진 것이다.


김형동 의원은 “누수율만 줄여도 봄철 가뭄 시 제한급수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별 편차도 줄일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에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