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사·공무원, 휴대폰 번호 노출 걱정 뚝

등록일 2023-08-10 19:47 게재일 2023-08-11 8면
스크랩버튼
KT대경본부 ‘안심번호 서비스’ <br/>외근·재택근무때 사무실 번호로 <br/>통화와 문자 수·발신 가능해져
경산시청 공무원이 KT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최근 사회적으로 교사나 공무원들의 사생활 보호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하고 있다. 퇴근 이후나 주말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해 무분별한 민원을 제기함으로써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직원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없이 사무실 일반전화번호로 민원인과 소통이 가능한 ‘KT안심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안심번호 서비스는 휴대전화 어플 설치 한번으로 외근이나 재택근무 때도 사무실 번호로 통화와 문자 수·발신을 할 수 있어 개인번호 노출 없이 사생활 침해 등을 막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업무시간을 설정해 두면 원하는 시간에만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무 외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는 ‘지금은 업무가 종료돼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멘트가 송출된다.


또한, 기존 교환기에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 유선전화망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로 통화 및 문자서비스가 가능하다.


KT 측은 “잇따른 교권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사례가 확산하면서 최근 KT안심번호 서비스에 대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도입도 늘었다”고 밝혔다.


전국 교육청 최초로 전체 교사들에게 안심번호 서비스를 제공한 대구시교육청을 비롯해 경산시청, 고령군청, 성주군청 등의 지자체가 현재 KT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경산시 관계자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게 돼 개인 정보 노출 걱정 없이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시정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외근이나 출장 등으로 부재중일 때도 급한 민원을 처리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안심번호와 같은 정보보호 서비스를 고도화해 언제 어디서나 사생활 침해없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