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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웰니스 규제특구’ 4년 지역 첨단의료산업 육성 기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8-08 19:46 게재일 2023-08-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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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투자유치에 780억 매출액 달성… 신규고용 870여 명 창출<br/>의료기기 인허가·인증 62건…실증제품 시장 판매 28건 등 성과도 
대구시가 2019년부터 4년간 수행한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실증제품의 사업화, 인허가·인증·특허 획득 및 기업 고용·매출 증대 등 대구 첨단 의료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구는 그동안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실증, 인체 유래(由來)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개발·실증,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 사물인터넷(IoT)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실증 등 4개 실증특례를 수행했다.

4년간의 특구 운영을 통해 4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공, 780억 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 직·간접 신규고용 870여 명(청년고용 60% 이상)을 창출했다.

특히 의료기기 인허가 인증 및 지식재산(특허 출원 및 등록) 62건 획득, 실증제품 28건에 대한 시장 판매 개시 등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특구 실증을 통해 (주)멘티스는 ‘해리어(HARRIER)’라는 추간체유합보형재 제품을 개발해 2019년 매출액 40억 원을 기록한 뒤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대구 첨복단지 내 신규사옥과 생산시설을 확장 이전했고, 올해는 매출액 70억 원 달성이 목표다.

제나는 뇌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알고리즘 개발 및 AI 탑재 비접촉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키오스크 시제품 ‘알톡(Altok)’을 개발해 벤처 창업혁신 조달상품에 등록했다. 2021년 KT와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트라이벨랩(의료용다기능측정기록장치), 원소프트다임(피트러스플러스 서비스), 헬스올(복약순응도 향상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약 사업) 등도 매출이 발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는 특구 실증결과를 토대로 한 법령 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소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내달 예정된 중기부 제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 신청을 위해 사업계획서도 준비중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특구 운영 경험을 살려 의료분야 신규 규제자유특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헬스케어 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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