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대국민 토론회 개최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2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각계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은 ‘대한민국의 교육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등을 계기로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등 사회적 우려가 극심한 가운데 현 교육계의 문제와 실상을 되짚어보고 올바른 교육환경을 위한 고민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유진 대안연대 사무총장과 개그맨 최국의 진행으로, 민경우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 대표, 이혜경 서울교육사랑 학부모연합 대표, 장원식 지성의숲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엄격해진 아동학대 기준이 학교교육에도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학생 지도는 물론, 정상 교육활동이 어려워지는 문제점을 들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민경우 대표는 “교권이 무너졌다. 선생님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보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해 교사들이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급하다”라며 “교사들에게 지도할 수 있는 적절한 권한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들의 저항이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응당히 더 확대되어야 한다”며 “교육계를 비롯해 민주주의라는 이름 하에 모든 권위를 무차별하게 해체하는 것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토론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국에 적절한 현실적인 중요한 문제를 토론하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선생님들을 응원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