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44만㎡ ‘특화단지’ 지정 다양한 인프라·세제혜택 적극 추진<br/>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우수 인력 양성·킬러 규제 혁파 지원<br/>경북도와 ‘전지보국 T/F’ 구성… ‘세계 최대 메가클러스터’ 건립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1천144만㎡ 일원은 지난 20일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산단 입지·인프라 확보 △세제 혜택 △R&D 및 글로벌 사업화 촉진 등이 적극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 구축과 인허가 신속처리가 지원되고 이차전지 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최대 35%)과 용적률 1.4배 상향에 따른 부지 활용도 증대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및 인력양성 지원, 킬러 규제 혁파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받게 된다.
포항시는 “기업 유치와 입주기업 혁신성장 가속화, 인력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가 등을 통해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포항시는 경북도 등과 공동으로 ‘포항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항시는 경북도와 ‘전지보국 T/F’를 구성해 ‘세계 최대 이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소재 MOTHER FACTORY’ 건립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 등은 영일만·블루밸리국가산단과 산학연 연계, 양극 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 양극재 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 타 클러스터 연계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산단 조성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향후 이차전지사업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 등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포항의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나라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