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최근 폭우 피해와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등을 ‘사회적 죽음’으로 규정하며 후속 조치와 예방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새 사회적 죽음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사회적 죽음에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잘못한 것이 없다거나 재난도 전 정부 탓이라는 책임 회피로 국민을 절망시키는 일은 삼가주기 바란다”며 “모든 국민은 현 집권 세력에게 능력 있는 자세를 바라지만, 그것보다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첫째, 선생님들을 만나겠다”며 “선생님들의 퇴직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5년 미만의 경력 선생님들의 퇴직이 1년 사이에 2배로 늘었다. 선생님들의 목소리에서 근본적인 방안,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동학대범죄특례법’의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은 아동학대 범죄 특례법의 보완과 학부모의 민원을 선생님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고 합당하게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