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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키자니아Go! 대구’, 흥행 ‘대박’조짐

김재욱 기자 · 안병욱 기자
등록일 2023-07-20 15:58 게재일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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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키자니아GO!대구’ 사전초청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플라워 아틀리에’부스에서 플로리스트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키자니아 제공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키자니아GO!대구’ 사전초청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플라워 아틀리에’부스에서 플로리스트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키자니아 제공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선보여지는 ‘키자니아Go! 대구’ 행사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키자니아 측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만2천여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 행사는 서울, 부산에서만 접할 수 있었지만, 대구에서도 펼쳐져 지역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키자니아 측은 넓은 엑스코의 행사장을 이용해 20개의 부스를 준비하는 등 큰 규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 부산의 정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즐거운 아이들의 나라’를 뜻하는 키자니아 행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실제 체험’을 할 수 있어서다. 부모가 아이에게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모든 꿈을 설명할 수 없지만, 행사를 참여하면 실제적인 직업세계를 녹여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눈여겨볼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할 수 있고, 경제교육도 병행되기 때문이다.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키자니아GO!대구’ 사전초청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색채 디자인 스튜디오’부스에서 컬러리스트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키자니아 제공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키자니아GO!대구’ 사전초청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색채 디자인 스튜디오’부스에서 컬러리스트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키자니아 제공

아이들의 흥미나 적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든 체험관을 통해 사회적으로 선망받는 직업을 경험할 수 있고, 부모가 원하는 직업이 아닌 아이들의 흥미와 적성을 기반으로 실제적 체험을 접할 수 있다.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는 오디션 센터, 야구·축구 선수 체험, 공룡화석발굴센터 등이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인기가 많은 웹툰작가 부스도 구현된다. 이 부스에서는 실제 웹툰 작가들이 쓰는 와콤사의 테블릿을 협찬 받아 생생한 현장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키자니아 측은 이번 대구 행사에서 ‘키조’라는 화폐를 제공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에서 처음으로 은행과 백화점 부스를 개설하고, 은행에서 통장에 화폐를 저금하면 복리 이자라는 개념을 알려주며 백화점에서 화폐로 물건을 구매도 할 수 있다. 이는 저축과 소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 돈을 잘 버는 것만큼 잘 쓸 줄아는 교육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희(32·수성구) 씨는 “주변에서 이 행사를 체험하고 싶어 서울이나 부산까지 KTX를 타고 간 지인도 있는데, 대구에서 이러한 행사가 열려 매우 좋다”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이 될 수 있게 꼭 방문해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신숙미 키자니아부산 세일즈마케팅팀 과장은 “대구에서 부산으로 정규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많이 오시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대구에서 유치해서 대구와 경북의 더 많은 아이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키자니아는 진로교육의 지역에 따른 격차 해소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번 대구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체험의 기회를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키자니아는 날씨와 안전에 주안을 두고 장소를 선정하는데, 엑스코에서 큰 규모로 진행하게 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직업 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일찍부터 구체적으로 접해보고 교육의 격차 없이 즐거운 세상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이후에도 부모님 회사를 방문해 경험해본다든지, 미디어 등 매체를 통해 진로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안병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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