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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상대로 승점 3점 챙겨

강준혁 기자
등록일 2023-07-16 21:33 게재일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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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vs 수원삼성 경기, 포항 제카 득점 /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포항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에서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기록한 포항(41승점)은 이날 4-2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겨 FC서울(37승점), 전북 현대(37승점)을 누르고 2위를 지켰다.

스틸러스는 제카를 필두로 백성동과 고영준, 김승재를 2선에 배치하며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중원을 맡았고 수비는 박찬용, 박승욱, 그랜트, 완델손이 나섰으며 골키퍼는 황인재가 맡았다.

이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해 전방에 헤이스, 유리, 김주공을 내세웠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가 포항의 골문을 노렸지만, 앞으로 치고 나온 골키퍼 황인재가 공중에 뜬 공을 가볍게 펀칭으로 처리했다.

전반 15분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먼저 깨뜨린 것은 포항이었다. 스틸러스 선수 고영준이 동료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팀 골망을 흔들었다.

1대0으로 앞서간 포항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제주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가며 상대 골문을 연달아 두들겼다.

전반 23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제주는 김대환을 빼고 김승섭을 투입했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위기에 빠진 포항을 구한 것은 수비수 그랜트 선수였다. 빠른 스프린트 내달려 제주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전반 34분 스틸러스 선수 백성동이 상대팀 골문을 향해 강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추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 수차례 찬스를 맞은 제주였지만, 황인재의 선방쇼와 스틸러스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포항은 고영준과 김준호를 빼고 한찬희와 김인성을 투입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9분 제주의 김주공이 헤딩으로 득점하며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스틸러스 제카와 한찬희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상대팀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포항은 후반 21분 백성동을 빼고 이호재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 헤이스 선수의 패스를 받아 연제운이 득점하며 2-1로 역전했다.

후반 28분 제주 선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스틸러스 그랜트 선수가 헤딩으로 득점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포항이 동점골을 뽑아낸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후반 29분 완델손이 연이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3-2로 스틸러스가 앞서 나갔다.

후반 45분 포항은 제카를 빼고 최현웅을 투입해 수비에 집중했다.

추가시간 7분 김승대가 쐐기골을 작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준혁기자@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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