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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수원삼성과 1대1 무승부

강준혁 기자
등록일 2023-07-12 21:30 게재일 2023-07-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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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vs 수원삼성 경기, 포항 제카 득점 / K리그 제공
포항 스틸러스 vs 수원삼성 경기, 포항 제카 득점 /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12일 수원 월드컵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1대1로 비겼다.

최근 리그에서 울산에 패배한 포항(38승점)은 이날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겨 FC서울(36승점), 전북 현대(34승점)을 누르고 2위를 사수했다.

스틸러스는 이호재를 필두로 백성동과 고영준, 김승재를 2선에 배치하며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중원을 맡았고 수비는 하창래, 박승욱, 그랜트, 완델손이 나섰으며 골키퍼는 황인재가 맡았다.

이에 수원 삼성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해 전방에 김보경, 전진우, 김주찬을 내세워 경기를 치뤘다.

전반 10분까지 파울 4개가 나올만큼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고, 양팀은 득점 사냥을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전반 15분 날카로운 침투로 포항의 수비 라인을 뚫은 수원 전진우가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지만 공중으로 공이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적진으로 침투한 스틸러스 김승대 선수가 패널티존 근처에서 볼을 강하게 때려 상대팀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노련한 선방에 가로막혔다

수원은 전반 24분 김주찬을 빼고 아스코티를 투입해 새로운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공격적인 전술로 나선 수원은 전반 31분, 38분에 한호강과 전진우가 포항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수문장 황인재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전 볼점유율은 59대41로 포항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유효슈팅은 4대1로 수원이 앞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스틸러스는 이호재와 김준호를 빼고 제카와 한찬희를 투입해 공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12분 단독 찬스를 맞아 포항의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침투한 수원 선수에게 스틸러스 하창래 선수가 파울을 범하면서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비디오 판독으로 후반 16분 포항의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차게된 수원의 뮬리치 선수가 그대로 골을 연결시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18분, 20분에 제카와 김인성이 수원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33분 포항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선수의 파울로 패널티킥을 차게 된 제카가 득점하면서 1대1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종료까지 수적 열세임에도 공격적인 축구로 상대팀을 몰아붙인 포항 스틸러스는 아쉽게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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