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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협 신임 회장에 김민정… 첫 女 회장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07-06 20:14 게재일 2023-07-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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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실 소속 보좌관<br/>“산적한 현안 소통으로 풀어갈 것”

총선을 9개월 앞두고 치러진 21대 국회 마지막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실 소속 김민정<사진> 보좌관이 선출됐다. 국보협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다.

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보좌진협의회 총회에서 실시된 신임 회장 선거 결과, 김 보좌관이 176표를 얻어 제33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어 지욱현 보좌관(김웅 의원실) 103표, 김영육 보좌관(지성호 의원실) 88표, 이영수 보좌관(장동혁 의원실) 85표, 오정석 보좌관(백종헌 의원실) 77표로 집계됐다.


당선된 김 보좌관은 인천 출신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북한학과 석사를 마쳤다. 국회 입법보조원을 시작으로 이학재 의원실에서 비서관과 보좌관을 거쳤다. 현재 제32대 국보협에서 수석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는 후보만 총 5명으로 역대 선거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으며 유권자 676명 중 534명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대 투표율인 78.9%를 기록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좌진들의 고용이나 처우 개선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선거 참여율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보협 회장은 봉사직이지만 국회 사무처,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소속 보좌진들의 대표로 나서 처우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협상하거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김 보좌관은 “어깨가 무겁다. 32대 국보협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면서, 보좌진 위상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산적한 현안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문제지만 회관 내 보좌진 분들과 일일이 소통하며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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