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한찬희 영입한 포항 “중원 강화”

2016년 전남 데뷔부터 맹활약
4년간 113경기 9득점 11도움
전진 드리블·패스·슈팅 좋아

포항스틸러스가 FC서울 미드필더 한찬희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전남 드래곤즈 유스출신 한찬희는 2016년 전남드래곤즈 데뷔와 동시에 팀의 핵심선수로 활약했다.

입단 동기였던 허용준과 함께 전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남에서 뛰는 4년간 K리그 113경기 9득점 11도움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이후 2020년 FC서울 이적, 2021~22시즌은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포항에서 등번호 16번으로 뛰게 될 한찬희의 장점은 패스와 슈팅이 강하고 정확하다.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아 활로를 찾아야 할 때, 좌우로 열어주거나 반대 방향으로 전환하는 패스, 중거리 슈팅 등 장점인 킥을 통해 공간을 창출해 내는 능력이 있다.

한찬희는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 공을 쉽게 뺏기지 않고 전진 드리블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그가 합류함에 따라 포항은 중원에서 보다 원활히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

지난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한찬희는 21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 합류해 기존 포항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23일에 포항 소속 선수로 정식 등록 예정이다.

/강준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