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대기 40%↓·통행시간 절반 단축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산격대교 구간에 1개 차로 확장공사가 완료돼 차량 대기행렬이 630m에서 380m(40%)로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11분에서 6분으로 단축됐다.
특히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산격대교에 설치된 노후도로시설물(방호벽) 개량, 길어깨 조정, 차로 다이어트 등 최소 비용으로 1개 차로를 확보하는 ‘저비용 고효율 교통개선사업’을 시행해 재정을 절감하면서 상습정체도 개선했다.
대구주요 간선도로인 북구 산격대교 주변은 최근 4차순환도로 및 동·서변, 연경, 도남 지구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그동안 3개 차로로 운영돼 유통단지방면 직진차량과 신천동로 방면 우회전 차량의 교통량 집중으로 차량 대기행렬이 서변지하차도 인근에는 약 630m까지 발생했고, 출·퇴근 시 교차로를 통과 시간이 평균 11분 정도 소요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해당구간의 도로개선대책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해 올해 2월부터 혼잡개선 공사를 착공해 6월 7일 완료했다.
유통단지 방면 직진 2개 차로를 3개차로로 확장하고, 유통단지 방면 직진 차량과 신천동로 방면의 우회전 차량을 완전히 분리해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차량 대기행렬이 40% 정도 줄었고, 개선구간의 교차로 통과시간도 5분 정도로 개선했다.
대구시는 산격대교와 연결되는 산격대교남단네거리~상수도사업본부시설관리소삼거리 구간도 개선대책을 수립했으며, 올해 12월까지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