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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식 해가림’ 인삼재배 시범사업 관심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3-06-20 18:18 게재일 2023-06-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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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공검면 농가 대상 진행<br/>시설에 청백색 차광지 덮어 재배<br/>고온 등 이상기후에도 걱정 없어

[상주] 상주시가 인삼재배 특허 기술인 터널식 해가림 농법을 도입해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고온, 폭설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응해 공검면 등 두 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인 인삼 터널식 해가림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삼은 고온기 햇빛을 직접 받게 되면 잎이 마르거나 심하면 잎, 줄기가 고사할 수 있고, 비로 인한 병해도 많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터널식 해가림 농법은 햇빛을 차단하고, 비가 직접 인삼에 닿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특허 출원한 기술로 차광막에 지주목을 세워 재배해오던 기존 방식과 달리 내재해형 소형 터널식 해가림 시설에 청백색 차광지를 덮어 재배한다.

자재 재활용률을 높이고, 농작업 환경개선을 통한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잦은 강우, 우박, 고온 등 이상기후로 인해 인삼뿐만 아니라 타 작목 재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재배기술,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기술 등을 발 빠르게 수용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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