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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농촌 대전환에 1천500억 푼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3-06-08 19:44 게재일 2023-06-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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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개선 등 6개 사업 추진<br/>지속 가능한 농업 역량 강화도

[구미] 구미시가 1천500억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농촌 대전환에 나선다.

시는 올해 전년대비 9.88% 증액된 농업예산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농촌협약 사업으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농업인의 소득 향상 등 6개 사업에 총 1천50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구미에 설립되면서 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대응 역량도 키워나갈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협약사업은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300, 지방비 150)으로 2028년까지 △농촌중심지인 선산읍과 산동읍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를 공급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무을면과 장천면의 소규모 마을에 서비스를 공급·전달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농촌인력중개를 통한 노동력 지원사업 △유휴시설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사업 △지역자원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이다.

여기에 △디지털 청년 농업인 및 들녘(식량작물공동) 경영체 육성(5억원)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밀산업 구축 등 미래 농업 대응(21억원) △ICT 융복합확산사업과 고체연료화 최첨단 축산산업 육성(50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조성 등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70억원) 등도 추진한다.

구미시는 20년째 상습 가뭄지역으로 농민들이 매년 어려움을 겪던 산장지구(산동읍, 장천면 일원)가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국비 374억원으로 2030년까지 산장지구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진행한다.

또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농업용 양수장 9개소에 200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미시의 이번 대규모 예산 투입은 그간의 국·도비 확보 노력의 결과로, 특히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재 구미시의 농업은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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