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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힐스테이트포항’ 주변 환해졌다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5-31 18:13 게재일 2023-06-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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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남구청, 현장진단·정비<br/>산더미처럼 쌓였던 쓰레기 해결  <br/>안전 위협 불법 주정차 사라져
입주 중인 ‘힐스테이트포항’ 주변 일대 쓰레기가 말끔히 치워져 있다. /이부용기자

속보=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 공사장 일대가 불법주정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본지의 연속 보도<본지 2월 16일자·3월 9일자 17면 보도 등> 이후 포항시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포항시 남구청과 오천읍 등 관계자들은 상습 투기 지점을 중심으로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진단·확인하고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포항’주변 일대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가 사라지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 위험 요소도 줄어들었다.

힐스테이트포항 주변에 줄 서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이부용기자
힐스테이트포항 주변에 줄 서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이부용기자

앞서 일부 현장 협력업체 컨테이너 사무실 앞에는 인부들이 먹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컵라면 용기, PET병, 담배꽁초 등으로 가득했다.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포대기에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기도 했다. 안전화, 안전모 등 안전 관련 장비들과 건축 자재들도 널부러져 있었다. 도로변 건설자재·장비 적치 등 불법도로점용 문제도 확인됐다.

이 밖에도 프린트기, TV 등 가전 제품들과 소파, 테이블 등 가구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 3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포항’ 건설 현장 주변에 쓰레기가 무단 투기 돼 있는 모습.  /이부용기자
지난 3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포항’ 건설 현장 주변에 쓰레기가 무단 투기 돼 있는 모습. /이부용기자

그러나 이와 관련, 포항시의 과태료 처분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에 버려진 쓰레기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버린 것과 일부 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업체에 처리할 것을 지시하고 오천읍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해서 미진했던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관 여부를 떠나 문제를 인지하고 추가 조치를 계속 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있으면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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