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왕영농조합법인<br/>저온유통체계구축 사업 선정<br/>홍수 출하 막고 제값 받을 듯
상주시 화동면 샤이왕영농조합법인(대표 이종헌)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인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억1천700만 원(국비 185, 지방비 185, 자부담 247)을 들여 497㎡ 규모의 샤인머스캣 전용 저온저장고를 건립한다.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품질 저하를 방지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샤인머스캣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홍수출하가 이뤄져 가격하락으로 이어진 만큼 저온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생산한 농산물의 제값 받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설립한 샤이왕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연 매출액은 약 30억 원을 올리며, 400t 정도의 물량을 취급했다.
중국, 베트남, 대만 등에 13억 원을 수출하는 등 매년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농가교육과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백화점 납품가 7만5천 원(4kg 단량)을 받아 일반 도매시장 거래가의 두 배 가까운 가격을 수취하고 있다.
박호진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고품질 농산물의 예냉(豫冷) 등 저온처리로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간 연장이 가능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의 국내·외 판로확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