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구미·대구서 현장 소통<br/>洪시장과는 ‘달빛내륙철도’ 논의<br/>돈봉투·코인 논란 ‘겹악재’ 타파<br/>새 정치 메시지 내놓을지 ‘이목’
이 대표는 9일 오후 7시 구미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국민보고회-경북편’에 참석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 천준호 비서실장, 한민수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과 상설위원장 등 당원과 지지자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TK 민주당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도 ‘무너진 민생, 추락한 경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을 평가하는 피켓팅도 펼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원과 도민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회복,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은 물론 대일 굴욕외교, 검사독재, 외교참사로 이어진 윤석열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10일 오전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대구시당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 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 현안 대신 영남과 호남을 잇는 ‘달빛 내륙철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는 우리 당과 홍 시장 모두 적극적인 추진 의사가 있기 때문에 회동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달빛내륙철도는 서대구역과 광주 송정역을 종점으로 영·호남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달 ‘달빛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