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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빼니… 고용보험 증가폭 2개월 연속 둔화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5-08 19:52 게재일 2023-05-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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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는 8개월째 감소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감소했다. 둔화폭은 외국인 가입자 증가분을 제외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10만8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만5천명(2.4%) 늘었다.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1월 31만7천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월 35만7천명, 3월 37만1천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달 다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고용보험을 적용받는 외국인근로자는 5만명에서 7만8천명, 10만명, 11만4천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하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1월 26만7천명에서 2월 27만9천명으로 늘었다가 3월 27만1천명, 지난달 24만1천명으로 다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 의무를 확대했기 때문에 외국인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는 작년 동월 대비 3만1천명 감소한 247만6천명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9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천명(3.1%) 증가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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