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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상주 농작물 저온피해 회복 총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3-05-02 18:55 게재일 2023-05-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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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초균 무상공급 등 현장 지원
상주시가 서리 피해를 입은 포도농장 현장을 찾아가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상주] 지난달 27일 새벽 기습적으로 서리가 내려 포도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은<4월 2일자 9면> 상주시가 피해 회복에 총력을 쏟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 저온현상으로 포도 832ha(1천457호), 사과 등 기타 과수 31ha(118호) 등 총 863ha(1천575호)에 이르는 과수원에 피해기 발생했다.

특히, 피해는 중산간지로 포도를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는 화동면을 비롯한 중화 6개 지역에 집중됐다.

피해가 컸던 원인은 과수 생육기와 개화기가 전년에 비해 14일 정도 빠른 상태에서 저온과 서리가 급습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서리가 예상됐지만 미세살수장치, 열방상팬 등과 같은 서리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던 것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진도환 모서농협장은 “꽃눈과 새순이 고사하면 착과율이 80%가량 떨어져 수확이 어렵고, 원목에 문제가 생기면 내년 농사까지 걱정된다”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아있는 열매라도 끝까지 키워낼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시의회, 지역농협 등은 지속적으로 현장을 돌며 피해 받은 농작물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 등에 부심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피해 농작물의 조기 회복을 위해 현장기술 지원단을 운영하면서 작목별 저온피해 대처 방안과 조기 회복 시 필요한 현장 기술 지도에 나서고 있다.

또한, 피해를 입은 포도 재배농가에 뿌리활력과 조기 신초 발생을 위해 유용미생물인 고초균 2t을 중화 6개 지역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초균은 스트레스를 받은 농작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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