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조난에 대비 관숙(손이나 눈에 익숙하다)훈련을 전개해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 유비무환 태세를 확립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9일 울릉도~포항을 운항 여객선 초대형 크루즈 여객선 신독도진주호(1만9천998t, 승객 1천200명) 대상으로 조난에 대비 관숙훈련이 시행됐다.
이날 해경은 독도, 울릉도 경비를 담당하는 경비함정에 근무 경찰관들이 직접 신독도진주호를 방문해 훈련하는 관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관숙훈련은 대규모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 해양경찰관이 여객선에 등선, 승객 퇴선 및 인명구조를 원활하게 수행하고자 함정 구조대원들이 직접 여객선을 방문했다.
이어 동해해경은 선체구조, 비상탈출장치, 선내방송장치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발생 가능한 사고 상황에 대비,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를 위한 퇴선유도 및 승객 인명구조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시행했다.
동해해경은 훈련을 통해 선박도면의 이해와 비상탈출장비 및 퇴선유도 위치 확인, 선박구조 파악, 효율적인 선체 내부진입 방법, 우선 수색구역 선정 등 선박 사고 시 긴급 상황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관숙훈련을 통해 다중이용선박의 선체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 할 방안을 숙달했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