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은 4일 경북도청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공산화 법’ 운운하며 색깔론 공세를 펴는가 하면 ‘과잉생산으로 국가재정이 거덜난다’며 여론몰이에 치중할 뿐 쌀값 정상화를 위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반대만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원희 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치인 25% 폭락하고, 쌀생산에 필요한 비료와 면세유 가격은 물론 인건비 급등으로 벼농사 순이익은 37%나 급감했다”며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윤 대통령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자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성토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