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콘텐츠화 나선 경북연구원 <br/> 신라왕경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br/>‘경북관광홍보판’ 경복궁역 부착도
최근 문화유산 향유방식이 바뀌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증이 어려운 문화유산을 보존·복원, 체험·관람하는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 경북연구원은 고대 4대 도시인 신라(서라벌)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체적 복원 및 원형 보존, 관광자원화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신라(서라벌)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현재 연구원은 천 년 신라왕경 디지털체험 연구지원, 신라왕경 메타버스 플랫폼 및 사업화 계획 등을 수행하면서 신라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역임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이 신라(서라벌)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유 원장은 2000년대 초반 이미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의 저서를 출간한 디지털콘텐츠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07년 한국 최초 3D 애니메이션인 ‘토우대장차차’ 시나리오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토우대장차차는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 제91호 도제기마인물상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에서 영상으로 재생되고 있다.
유 원장은 지난 24일 경복궁역사 내 신라기마인물형석상에 경주관광홍보판을 부착하는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경북문화유산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연구원 유철균 원장은 “서울 중심지에서 도제기마인물상이 경북관광을 홍보하게 돼 토우대장차차 작가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앞장서서 경북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