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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되살아나는 고대도시 서라벌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3-28 19:49 게재일 2023-03-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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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산 콘텐츠화 나선 경북연구원  <br/> 신라왕경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br/>‘경북관광홍보판’ 경복궁역 부착도
경북연구원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경북 문화유산 콘텐츠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문화유산 향유방식이 바뀌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증이 어려운 문화유산을 보존·복원, 체험·관람하는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 경북연구원은 고대 4대 도시인 신라(서라벌)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체적 복원 및 원형 보존, 관광자원화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신라(서라벌)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현재 연구원은 천 년 신라왕경 디지털체험 연구지원, 신라왕경 메타버스 플랫폼 및 사업화 계획 등을 수행하면서 신라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역임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이 신라(서라벌)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유 원장은 2000년대 초반 이미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의 저서를 출간한 디지털콘텐츠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07년 한국 최초 3D 애니메이션인 ‘토우대장차차’ 시나리오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토우대장차차는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 제91호 도제기마인물상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에서 영상으로 재생되고 있다.

유 원장은 지난 24일 경복궁역사 내 신라기마인물형석상에 경주관광홍보판을 부착하는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경북문화유산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연구원 유철균 원장은 “서울 중심지에서 도제기마인물상이 경북관광을 홍보하게 돼 토우대장차차 작가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앞장서서 경북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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