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주시 “항일독립만세운동 역사 계승 되길”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3-03-26 19:42 게재일 2023-03-27 9면
스크랩버튼
지역 상맥회와 104주년 기념식
상주시와 상맥회가 상주 항일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에서 항일독립투사를 기리는 우렁찬 만세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상주시와 지역 민간봉사단체 상맥회(회장 박길용)는 최근 상주 남산공원 내 항일독립의거 기념탑에서 상주 항일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19년 3월 23일 상주읍 장터에서 주민 500여명이 모여 시작한 독립만세운동은 이안면 소암리, 화북면 장암리와 운흥리 일대를 중심으로 상주 전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다.

이 운동으로 수백 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고, 강용석, 박인옥, 석성기, 성필환, 성해식, 송인수, 조월연, 한암회 선생을 비롯한 수십명이 옥고를 치렀다.

이번 상주 항일독립만세운동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 국가유공자, 보훈 및 안보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호국보훈선양 표창수여, 헌시낭송, 헌화·분향,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남산광장에 항일운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립운동 사진전을 마련해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역사를 되새겼다. 마무리로 군사시설 통합이전의 염원을 담은 캠페인을 펼쳐 상주시 군부대유치를 홍보하는 의미 깊은 시간도 가졌다.

최우진 상주시 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후세에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