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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많아지는 봄철, 식중독 조심하세요”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3-12 19:38 게재일 2023-03-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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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도내 발생 91건 중 3~5월 24건 달해… 조리된 식품도 주의를
경북도가 야외활동이 많아진 봄철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5월 봄철 식중독 발생은 전체 91건 중 24건(237명)이다.

도내 식중독은 여름(6~8월) 33건(561명), 가을(9~11월) 20건(918명), 겨울(12~2월) 14건(170명)이었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해제에 따라 올해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 식중독 발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봄철 식중독은 큰 일교차가 원인으로,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 탓에 음식물 관리에 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장기간 음식물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해제에 따라 올해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 식중독 발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주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이 높은데 이 균은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끓였던 경우라도 다시 증식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조리된 식품의 보관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나들이를 할 경우 조리된 도시락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보관·운반하고, 김밥 등 조리식품은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육류와 수산물, 어패류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75℃(어패류 85℃)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더 힘쓰겠다”며 “평소에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생활화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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