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화(마 씨앗, 사과, 해방풍), 섬쑥부쟁이 가공 신기술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직무발명 특허의 산업화를 위해 14일 기술이전 대상 업체 관계자들과 총 5건의 직무발명 특허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효모 균주를 이용한 영여자 발효액과 이의 용도 △사과 껍질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원료 △해방풍 잎 추출물 화장품 소재 △섬쑥부쟁이 데침 과정 품질 유지 기술 등으로, 화장품 소재 개발과 식품 가공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화장품 소재 분야에서는 마 2건, 사과 1건, 해방풍 1건 관련 특허가 이전됐다.
먼저 마 씨앗(영여자) 발효액 기술은 효모 균주와 고초균을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으며, 사과 껍질 부산물 업사이클링 기술은 버려지던 껍질에서 우르솔릭산을 추출해 친환경적이고 고부가가치 원료로 재탄생시켰다. 해방풍 잎 추출물 기술은 기존에 약재로 활용되지 않던 지상부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식품 가공 분야에서는 섬쑥부쟁이 데침 기술이 이전됐다. 이 기술은 데침 과정에서 색상과 조직감을 유지해 가공품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 기호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에는 전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비보라랩스(포항)는 마 발효 기술을 활용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코씨드바이오팜(청주)은 사과껍질 유래 우르솔릭산 기반 화장품 소재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와이플랜택(김포)은 해방풍 잎 추출물을 활용해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을 갖춘 화장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고, 밀스펙(의성)은 섬쑥부쟁이 데침 기술을 적용해 지역 농산물 가공품의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특허 기술이전은 농업 연구성과를 화장품과 식품 산업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