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역적 가치를 새로운 일자리로 발전<br/>4개 과정 중 ‘로컬기획 전문 과정’ 참여자 내달 5일까지 우선 모집
경북도가 창의적인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화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로컬체인지업사업은 새로운 기회의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컬 지향의 삶의 방식이 등장하면서 지역에서 창의적·능동적으로 활동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해 마을 중심의 지역적 가치를 새로운 일자리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지역대학 연계 로컬스쿨, 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네트워킹·성장지원 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역대학 연계 로컬스쿨 과정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권역별 창업에 성공한 로컬크리에이터와의 만남, 앵커스토어 견학 및 체험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5주 과정으로 상·하반기 총 2회 운영한다.
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은 지역 거점별 특화지원 체계 구축 및 지역 자원조사를 연계한 식음료, 마을·도시재생·디자인, 문화·관광·역사 등 분야별 맞춤 교육을 8주 과정으로 실시한다.
로컬 체인지업 사업화 지원 과정은 지역가치 창출, 생활환경 지원, 세대 통합 등 활동 유형별로 25팀 정도를 선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연령대를 확대(만19~65세)해 세대간 융합·통합을 강화하고 정착 활동비를 지원해 단순 창업을 넘어 지역정착까지 유도함으로써 타 창업지원사업과 차별성을 뒀다. 사업 참여자들의 정착과 성장 그리고 성과확산을 위해 네트워킹·성장지원 과정도 운영한다. 권역별 로컬 커뮤니티 지원, 경북 로컬 SNS 채널 운영, 경북 로컬 페스타, 로컬기업 채용 장려금 지원 등 네트워킹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5일까지 로컬 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에 대한 참여자 30명을 우선 모집한다. 나머지 과정에 대한 참여자 모집은 4~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지역의 자원과 가치가 다양하고 활용도가 높은데 비해 로컬 크리에이터가 부족한 편”이라며 “경북형 로컬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지역에 인구를 유입·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