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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불, 4시간 30분 만에 꺼져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3-05 20:15 게재일 2023-03-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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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밀집… 신고 430여 건<br/>화선150m 달해  4㏊ 소실 추정 
지난 4일 오후 6시 5분쯤 대구 남구 앞산(대명동 산 306번지)에서 난 화재가 산림당국에 의해 4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주불이 잡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약 4㏊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산불 진화 헬기 2대, 산불 진화 장비 56대, 산불 진화 대원 691명을 투입했다. 당시 불은 강풍에 의해 화선이 150m에 달하기도 했다.

불이 난 곳 300∼400m 인근엔 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해 화재 발생 직후 430여 건의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시는 신속한 초동진화로 큰 화재를 면했다고 판단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앞산 산불 진화 현장을 방문해 초동진화로 주불 진화를 조기에 완료한 산림청, 대구 소방, 501 군부대, 경찰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홍 시장은 “관계기관의 빠른 대처로 대구의 자랑인 앞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주불 진화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산불 진화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며, 잔불 정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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