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본격화<br/>2027년까지 2천772억 투입<br/>경북도·포항시 협력 출범식
경북도와 포항시가 착공기준 30년이 경과한 포항국가산단의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위한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렸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열고, 중앙 및 지방정부, 도·시의회, 유관기관 등 관계자 참여 협조와 공감대 형성을 등 사업의 성공과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스마트기술을 노후 산단에 적용, 제조혁신과 산단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그린철강기반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포항국가산단이 스마트제조, 에너지 자립화, 자원순환·탄소중립 산단으로 변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천772억원을 투입해 1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를 위해 올해 △재난상황,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할 통합관제센터 구축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옹벽·차수벽 등 철강산단 기반시설 강화 △통합 물류지원센터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마트물류플랫폼구축 △산단 내 공장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ICT기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국비 13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국가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 탄소중립 요구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어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로써 산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으로 철강산업단지가 재도약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는 “포항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항철강산단을 회복하고 포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포항철강산단이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 번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