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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폭설 출근길 교통대란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3-02-15 10:39 게재일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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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마을버스 운행 중단, 포항  출근긴 교통혼잡 지각사태 <br/> 울진에 대설 경보 , 영덕·포항·경주·북동 산지 대설주의보 

 대설특보가 발령된 경북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마을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포항은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불편이 어어졌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울진(평해) 20.6㎝, 영덕(영해) 11.1㎝, 영양(수비) 5.2㎝, 경주(토함산) 4.7㎝, 포항(청하) 1.6㎝ 등이다.

울진에 대설 경보, 영덕·포항·경주·북동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북부 동해안에는 2∼8㎝, 남부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1∼5㎝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포항 청하∼상옥 국지도 68호선 7.6㎞가 통제됐다.

포항시가지와 흥해읍을 잇는 7번국도 언덕길은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다. 일부 구간은 차량들이 뒤엉키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영덕군은 많은 눈으로 인한 사고 위험으로 전 구간 마을버스 첫차 운행을 중지했다.

군은 군민들에게 재난 문자로 도로 상황에 따라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도로 제설 상태에 따라 구간마다 마을버스 운행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동해안 각 시·군 등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 행정안전부, 포항시 등은 ‘대설주의보 발효로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및 시설물 피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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