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대구 성서공단 한 섬유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공장 3개 동을 태우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7시 25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용 헬기 6대를 비롯한 차량 등 장비 95대와 소방관 등 35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진화작업 1시간 55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고, 4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14분쯤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50대 여성 작업자 1명은 신고 후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인근 침구류 공장까지 번져 2개 업체 공장 건물 3개 동을 태운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불이 나자 대구 달서구는 이날 오전 8시 19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안전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