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까지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에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올리면서 차갑고 건조한 대기에 불이 나지 않도록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강원·동해안 지역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산불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산불발생시기를 고려해 산불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실제로 최근 9월부터 12월 말까지 106건의 화재가 발생해 23.78㏊의 산이 불에 타 소손됐다.
이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재 강원 동해안 지역은 건조한 대기와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커 국민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 지역은 차차 구름이 많아지면서 흐린 하늘에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화요일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영하 15℃, 안동 영하 11℃, 구미 영하 6℃, 대구·경주 영하 5℃, 포항 영하 2℃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8℃, 대구·구미 6℃, 안동 5℃ 등으로 예상된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7℃, 대구·구미 영하 4℃, 경주 영하 3℃, 포항 영하 1℃ 등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6℃, 대구 5℃, 구미 4℃, 안동 2℃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