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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산란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 발생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2-22 19:10 게재일 2022-1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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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형 항원 검출… 긴급예찰 강화

성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치에 들어갔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산란계 6만6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21일 축주가 폐사축을 발견해 성주군에 신고했다.

이에 경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임상검사 및 시료채취를 실시했고,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는 예천 종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61일 만이다.

성주에서 고병원성AI 의심환축이 발생됨에 따라 경북도는 가축방역관 현장 출동 이후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람과 차량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해당 농가 산란계는 긴급 살처분하고, 방역대 10㎞내의 가금전업농장 7호 52만9천수에 대해서는 이동제한하고 긴급예찰을 실시했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겨울철 대설·한파로 소독 여건이 악화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더욱 높은 상황”이라며 “농장에서는 사람과 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에상되며,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500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에서는 48건, 야생조류에서는 92건이며, 경북도 내 발생은 가금농장에서 2건(예천), 야생조류에서 3건(경주 1, 안동 1, 구미 1) 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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