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13개 시군 대설주의보 <br/>상습 결빙구간 제설재 등 살포
경북도는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된 지난 20일 오후 1시부터 초기대응 비상근무체계를 시작으로 21일 오전 6시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 <관련기사 4면>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까지 경북북부내륙에 강한 눈이 내리고 22일부터 경북서부내륙과 울릉도·독도에 많은 눈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강추위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새벽부터(오전 5시~6시) 대설이 예보되면서 경북도는 아침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3시부터 제설장비 36대, 염화칼슘 71t을 투입해 북부지역 주요고갯길 및 상습강설결빙구간에 대해 제설재를 살포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 포항, 경주, 군위, 안동, 칠곡, 의성, 청송, 영양 등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경북도는 장비 80대, 염화칼슘 202t, 모래 438㎥, 염수 96t으로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기상청에서는 22일부터 다시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특히 23일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맹추위가 찾아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