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2만9천㎡ 부지에 전자부품 제조 등 첨단산업 업종 유치<br/>AI·ICT·창업 클러스터 중심 구성… 지역 혁신성장 거점 육성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캠퍼스 혁신파크로 선정된 경북대학교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입주공간)를 마련해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강화 사업 등을 활용·연계함으로써 대학을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약 2만9천㎡의 면적의 부지를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업시설용지 및 복합용지에 전자부품 제조업, 정보서비스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첨단산업 업종을 유치, 연구개발·기술·창업 및 지역 협력 기능을 집약해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창업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캠퍼스 혁신파크 내 국비 및 지방비를 보조해 기업의 입주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를 조성, 중소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교육부의 산학협력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활용·연계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창업 후 성장기업이 입주한 생애주기 생태계를 조성한다.
정부는 “캠퍼스 혁신파크는 범정부 역량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심 내 대학 공간을 활용하여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곳곳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