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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상주와 불교, 천년의 인연’ 특별기획전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2-12-21 18:53 게재일 2022-12-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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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9일까지 개최
상주박물관이 하반기 특별기획전 ‘상주와 불교, 천년의 인연’ 개막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이 오랜 세월 인연을 맺은 상주와 불교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19일 하반기 특별기획전 ‘상주와 불교, 천년의 인연’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진행되는데, 천년을 이어 온 상주와 불교의 오랜 역사와 빼어난 문화를 선보인다.

상주 땅에 불교문화가 뿌리내리고, 꽃을 피워,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과정을 상주 출토 유물 등의 역사 자료와 불화 등의 다양한 유물을 통해 알아본다.

상주를 대표하는 사장사(四長寺) 즉, 갑장사, 남장사, 북장사, 승장사 관련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로비에 세로 5.4m, 가로 3.5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으로 움직이는 포스터를 만들어,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남장사, 용흥사 괘불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불교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보물로 지정된 남장사 감로왕도를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감로왕도는 2023년 1월 8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며, 남은 전시 기간에는 16나한도로 교체해 전시가 이뤄진다.

북장사 목조경장 및 소통, 명부전 사자상 및 금강역사 등 불교 조각의 아름다움도 느껴 볼 수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상주의 불교문화를 정립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상주의 문화를 고양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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