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한 식자재마트에서 불이 나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벌어졌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8분께 영덕군 영덕읍의 한 식자재 마트 박스 더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마트 관계자 18명, 손님 10명 등 28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으로 불이 주변 건물로 번질 우려가 생기자 오후 12시1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헬기 1대, 소방차 26대, 소방대원 등 인력 70여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30여분만에 초진됐다.
이 화재로 식자재마트의 건물 1개동 1026.97㎡은 전소됐고, 890여㎡ 크기 옆 건물 1개동이 부분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마트 박스더미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박윤식 기자